양하지 방사통·배뇨장애 동반한 드문 디스크 파열, 척추내시경으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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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8-27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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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fore (수술 전) 55세 남자 환자분께서 양하지 방사통, 근력 저하, 배뇨장애를 주증상으로 내원하셨습니다. 이미 과거에 요추 2/3번과 4/5번 수술력이 있었던 분으로, 이번에도 허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병원을 찾으셨습니다. 진찰 소견상 - 하지직거상 검사: 양측 양성 - 발목 근력 약 20% 저하 - 10분 이상 보행이 어려운 심한 신경인성 파행 MRI 검사에서는 요추 1/2번에서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황색인대 비후와 달리 색이 달라, 황색인대 출혈이나 드문 경우인 기생충 감염(낭미충증)까지 감별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수술 소견에서는 단순 협착이 아니라 파열된 디스크 조각이 신경 위까지 올라타며 압박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경험이 부족했다면 종양으로 오인할 수도 있을 정도로 많은 양의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 After (수술 후)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신경을 압박하던 파열된 디스크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동시에 반대측 신경관까지 충분히 넓혀주는 감압술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 후 환자분의 방사통과 신경증상은 대부분 호전되었으며, 빠른 회복을 보여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급성으로 발생한 협착과 대량의 추간판 파열이 겹친 드문 경우였지만, 내시경 수술의 장점을 살려 정상 조직을 보존하면서도 효과적인 신경 감압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분은 통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했습니다. |